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샘 해밍턴 등 네 남자들의 솔직한 토크로 주목받고 있는 ‘마녀사냥’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9일 오전 JTBC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마녀사냥’은 2.75%(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광고제외)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는 지난 10월 25일 시청률 2.2%, 11월 1일 방송분 시청률 2.6%에 이어 3주 연속 상승세 수치를 보인 것으로, 동시간대 2%를 기록한 Mnet ‘슈퍼스타K5’를 앞지른 기록이다.

당초 ‘마녀사냥’은 ‘슈퍼스타K5’로 인해 대진운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마녀사냥’의 MC 성시경도 지난 8월 녹화에 앞서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는 없어도 더럽힐 수는 있다”는 말로 ‘슈퍼스타K5’를 넘어서기 힘들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마녀사냥’은 ‘슈퍼스타K5’를 따돌리며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중이다.

‘마녀사냥’의 인기비결은 출연진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입담과 아슬아슬한 남녀들의 사연이다. 이로 인해 최근 방통심의위로부터 중징계를 받기도 했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마녀사냥’의 컨셉이 잘 통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솔로로 컴백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가희가 게스트로 출연, 화끈한 테이블 댄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글. 정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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