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이달 24일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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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스폰서 부재로 대회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한철, 정지찬, 심현보 등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뮤지션들이 대회를 되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회를 거쳐 간 동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개최를 직접 꾸리고 나선 것. 이들은 시상식 제작, 진행, 섭외, 홍보 등을 직접 도맡아 진행했다.
대회 개최를 위해 모인 유재하 동문회 측은 “선배들이 심사, 홍보, 포스터 디자인, 제작, 방송 등의 기획 역할을 하고, 후배들은 여러 가지 진행을 도와준다면 못 할 것도 없다라는 생각으로 노래하고 연주만 하던 뮤지션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대회를 거르지 않고 우리 힘으로 만들자는 다짐과 행동은, 우리가 어떤 음악적 세력이 되기 위한 것이거나 과시를 위한 것이 아니다. ‘위대한 탄생’과 ‘슈퍼스타K’가 아니라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위해 준비했을,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있는 수많은 ‘젊은 유재하’들을 위한 선배들로서의 책임감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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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유재하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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