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속자들’ 8회 방송화면 캡쳐

SBS ‘상속자들’ 8회 2013년 10월 31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김탄(이민호)의 고백에 은상(박신혜)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김회장은 김탄이 영도(김우빈)를 때린 것을 알고 주의를 시킨다. 한편 은상은 방송반에 합격하고 찬영(강민혁)은 은상한테 사회배려자 전형인 것을 숨기고 되도록 오래 졸부인척 제국고를 다니라고 충고한다. 김탄은 라헬(김지원)에게 은상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라헬은 어차피 은상과는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영도는 은상이 일하는 카페로 찾아오고 김탄은 영도에게 은상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리뷰
김탄은 이제 고백 직전의 단계를 지나 은상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입주가정부의 딸이자 아르바이트의 달인 은상은 김탄의 마음을 애써 모른척한다. 김탄의 고백을 듣고 돌아온 은상을 기다린 것은 왜 은상의 전화를 김탄이 받았는지 따져 묻는 기애(김성령)다. 이처럼 같은 집에 살지만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 된다는 기애와 은상에게 왜 김탄과 가까이하면 안되는지 제국고에서 깨달을 것이라는 김회장이 아니어도 김탄과 은상 사이에 난관은 많다. 은상에 대한 감정을 돌아보기 시작한 영도와 도도한 약혼녀 라헬 역시 장애다.

그러나 이제 김탄은 정면돌파를 선언한다. 라헬에게 은상을 좋아한다고 네 허락은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은상이 일하는 카페로 찾아온 영도에게 더는 은상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편 영도는 이런 김탄을 보고 은상에 대한 감정을 돌아본다. 처음 편의점에서 만났을 때부터 왜 은상을 생각하는지까지 말이다. 이처럼 이번 회에 들어서 비로소 김탄과 영도는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거기다 상처받은 라헬 역시 은상과 대립이 예고되면서 드라마는 흥미로워졌다. 벌써 8회 ‘상속자들’의 매력적인 캐릭터는 이미 구축되었다. 지금은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줄 때다. 그것도 격정적인 하이틴 로맨스를 말이다.

수다 포인트
-조명수의 깨알 같은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홍보!!
-김원과 윤 실장 사이의 장르는 뭘까요? 이렇게 팽팽하게 밀당 하는 사이도 드문데요.

글. 김은영(TV 리뷰어)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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