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KBS2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의 ‘마귀’ 스틸

KBS2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이하 ‘드라마 스페셜’) 후반부에 편성됐던 5편 방송분의 제작이 취소됐다.

KBS 황의경 드라마제작국 CP는 23일 오전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KBS) 공사차원의 재정 감축 일환으로 드라마국도 고통분담을 하기로 했다”며 “최초 기획됐던 24회 분량에서 5편의 제작을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 CP는 “원래 (‘드라마 스페셜’은) 오는 12월 셋째 주까지 방송될 예정이었다”며 “편수가 줄기는 했어도 그간 결방된 분량이 방송되면 종방 시기는 큰 차이가 없을 듯하다”고 전했다.

지난 6월 12일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극본 채승대 연출 이정섭)을 시작으로 막을 연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은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극본 고정원 연출 이응복), ‘불침번을 서라’(극본 정지은 연출 이덕건) 등의 작품을 통해 신인과 연기파 배우 및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를 대거 등용함과 동시에 신선한 소재를 다뤄 호평을 받아왔다.

‘드라마 스페셜’의 편성이 조정됨에 따라 23일 오후 11시 10분 ‘마귀’(극본 채승대 연출 박현석) 방송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35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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