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하는 정우
배우 정우가 도쿄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정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붉은가족’(감독 이주형, 제작 김기덕필름)이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 공식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것이다. 정우는 24일까지 현지에서 김기덕 감독과 함께 영화 무대인사와 기자회견 등을 비롯한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는 FIAPF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일본영화제로 매년 공식경쟁부문, 특별상영, 시네마프리즘, 일본시네마마스터즈 등의 부문에서 총 120 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곳에 출품된 ‘붉은 가족’은 네 명의 남파 간첩들이 위장된 가족을 구성해 생활하며 가족과 이념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정우는 극중 북한에서 남한으로 공작 활동을 하러 내려 온 간첩을 연기한다.
최근 정우는 tvN ‘응답하라 1994′에 멋대가리 없는 경상도 사나이 쓰레기 역으로 출연, 무심함과 자상함을 오가는 매력으로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정우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행보가 관계자는 물론 이목이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정우는 앞서 2010년 자신이 원작자이기도 한 영화 ‘바람’으로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받은 바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벨 액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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