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결혼전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연희(왼쪽), 옥택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연희와 2PM의 옥택연이 영화 ‘결혼전야’에서 결혼을 앞둔 연인 사이로 호흡을 맞춘다.‘결혼전야’는 결혼을 앞 둔 네 쌍의 커플이 겪는 결혼전야를 그린 작품. 결혼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면서 결혼 전 느끼는 우울한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연희, 옥택연 외에도 김효진, 김강우, 고준희, 마동석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영화 ‘키친’, ‘가족시네마’를 연출한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연희와 옥택연은 결혼을 앞둔 소미와 원철 역을 각각 맡았다. 소미와 원철은 결혼을 앞둔 설렘보다는 7년을 함께 해 온 시간이 아까워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커플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들이 겪는 흔들리는 감정의 원인이 된다. 과연 이 둘은 결혼식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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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7년 된 애인이 있었다면 결혼을 할 거냐는 질문에 옥택연은 “개인적으로 7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결혼을 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다 잘 먹는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이연희는 결혼할 상대에 대해 “내가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같이 교회를 다닐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그 외에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옥택연과 이연희는 88년생 동갑내기다.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어린 나이. 때문에 결혼을 앞둔 오래된 커플을 연기하는 데 있어 감정 잡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터. 이에 이연희는 “소미 역할을 하다 보니 배우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7년 동안 연애를 해 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친구같은 편안함이 묻어난다고 했다”고 전했다. 옥택연은 “아직 이르긴 하지만 (평소에)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 연애를 오래 해본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실제로 오래 사귀면 어떻게 되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연구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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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은 맡은 홍지영 감독은 “각자 다른 사연과 관계들을 엮는 건 쉽지 않았지만, 누구나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며 “오래된 사랑, 첫 사랑, 커플들의 시너지 효과 등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11월 21일 개봉.
글. 이은아 domino@tenasia.co.kr
사진제공. 언니네홍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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