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발매된 앨범 ‘김현식 2013년 10월’에는 1990년 서른두 살로 요절한 김현식이 생의 마지막 1년 동안 절규하듯 녹음한 21곡이 담겼다.
ADVERTISEMENT
앨범에는 김현식은 갈라지는 목소리로 온 힘을 다해 절규에 가까운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동아기획 측은 “그의 목소리는 마지막 불꽃처럼 세상과 이별하기 직전의 뜨거운 회환을 파노라마처럼 펼친다.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하늘나라에서 보내온 김현식의 편지를 뒤늦게 발견하고 얻는 가슴 뭉클함을 주기에 충분하다”라며 “생소리를 있는 그대로 스튜디오 작업을 한 관계로 잡음도 있고, 허스키하다 못해 쇳소리마저 들리지만, 이 음반 수록곡들은 처절한 영혼의 소리”라고 전했다.
앨범을 제작한 김영 대표는 “소울이 있는 진짜 생음악 김현식 시대를 다시 열고 싶었다. 김현식과 들국화 이후 서태지와 아이들이 댄스음악 시대를 열었다면 이젠 김현식처럼 처절하리만큼 진정성 있는 노래가 한자리를 차지할 때가 됐다. 지금도 이 시대 최고의 명품 가수들 상당수가 김현식을 진정한 가창력 가수요, 우상으로 생각한다”면서 “김현식의 영혼과 늘 대화를 나누는데, 올해는 꼭 내라는 메시지를 들어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인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AMG글로벌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