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PD YG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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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텐PD의 먹거리 X파일’의 텐PD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시간입니다. 그간 제가 직접 요리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잠시 꿈틀대는 요리욕구를 집어넣고 잘 나간다는 셀레브리티들은 모두 다녀왔다는(?) 핫 플레이스 중의 핫 플레이스를 직접 다녀와보았습니다. 바로 빅뱅, 2NE1, 싸이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구내식당입니다. 일찍부터 이곳은 YG 소속 아티스트와 직원 그리고 연습생을 위한 영양만점의 식단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지만, 얼마 전 MBC ‘무한도전’에서 우리의 GD(지드래곤)와 도니(정형돈)의 몽글몽글 러브스토리(?)가 피어나기 시작하면서,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이 참다못해 달려가 폭풍흡입을 하기 시작하면서, 저스틴 비버까지 감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텐PD가 안 가볼 수 없었죠.

YG엔터테인먼트의 구내식당은 합정동 YG사옥의 지하1층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텐PD의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혹시나 GD의 수줍은 미소를 볼 수 있을까, 그가 직접 주문한 달걀프라이를 나도 먹을 수 있는 것일까’라는 소망을 가슴에 품었지만, 야속하게도(?) GD는 지금 싱가포르에 있다고 하네요. 텐PD의 귓가에 ‘삐딱하게’가 BGM으로 깔리던 순간이었습니다.
텐PD YG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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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은은한 조명의 구내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텐PD의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텐PD가 방문할 것을 미리 알았던 것인지(믿거나 말거나) 이날은 YG 사원들이 좋아하는 특식이 제공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바로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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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을 들고 차례로 줄을 섰습니다. 이미 방송을 통해 유명인사가 된 구내식당 직원께서 “‘무한도전’ 이후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며 낯선 얼굴의 텐PD를 반겨주셨습니다. 게다가 GD를 떠올리게 하는 달걀 프라이가 비빔밥의 나물 사이로 빙긋 미소짓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구내식당 직원 아주머니 한 분은 직원들에게 다정하게 달걀 2개를 권하시기도 했습니다. 함께 식사한 YG엔터테인먼트의 홍보팀 직원은 “이것이 바로 YG 구내식당의 매력이다. 마치 집밥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어 세끼를 모두 여기서 먹어도 질릴 수가 없다”며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텐PD YG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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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정성, 사랑이 가득한 비빔밥은 꿀맛이었습니다. 몇 번 안 먹은 것 같은데 벌써 텅텅 비어버린 식판. 도니의 폭풍흡입을 저도 모르게 텐PD도 하고 있었나 봅니다.

한 그릇 더 먹겠다는 텐PD에게 “그러다 살 찐다”며 만류하는 YG의 직원은 “아직 코스가 남아있다”며 커피머신 쪽으로 안내했습니다. 오! 그렇죠. 바로 YG의 커피 후식도 빠질 수가 없죠.
텐PD YG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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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향기의 원두커피와 도니가 사랑하는 믹스커피 사이에 잠시 갈등하던 텐PD는 원두커피를 택해 마지막 한 방울까지 핫플레이스를 온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이날 텐PD가 주변 지인에 YG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시크하게 말하자, 주변에서는 다들 부러워하더군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훗!

글, 사진. 배선영 sypova@tenasia.co.kr
편집.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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