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소이의 곡 ‘롤러바이’ 뮤직비디오에 박철수 감독의 마지막 작품 ‘녹색의자 2013- 러브컨셉츄얼리’(이하 ‘녹색의자 2013’)가 사용됐다.

소이는 박철수 감독의 차기작 ‘메데이아’의 출연 예정이었으나 박철수 감독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영화 제작이 불발됐다. 이에 대한 아쉬움을 16일 공개된 뮤직비디오로 달랬다.

‘룰러바이’는 소이의 정규 1집 ‘스위트 앤 비터’의 수록곡이며 소이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자신의 색을 담았다. 몽환적인 음향과 소이의 깨끗한 보컬이 매력이다. 지난 2007년 라즈베리 필드라는 혼성 듀오로 활동하기도 했던 소이는 올해 1월 정규 1집을 발매하며 솔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녹색의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서른네 살 미술 학원 여선생과 열아홉 살 남학생이 벌이는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31일 개봉.

글. 이은아 domino@tenasia.co.kr
사진제공. 영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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