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공연을 지방 관객들도 손쉽게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5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무궁화홀에서 CJ E&M(대표이사 강석희)과 예술의 전당(사장 고학찬)이 ‘콘텐츠 영상화 사업’의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콘텐츠 영상화 사업’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연극, 무용 등의 공연을 생중계 혹은 녹화물로 영상화해 전국의 영화관을 비롯해 지방문예회관, 공공도서관, 학교 등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자원을 전국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설립됐다.
올해는 ‘호두까기 인형’, ‘현대무용-흔적도 없이’, ‘디지털 명화 오디세이 시크릿 뮤지엄’, ‘예술의전당 토요 콘서트’ 등 네 작품이 영상화돼서 전국 극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CJ E&M은 콘텐츠의 영상화에 필요한 재원 및 기술을 지원하고, CJ CGV는 영상물 상영처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해나갈 계획이다. 예술의 전당의 경우 공연의 영상화를 위한 저작권 문제 해결 등 사업 진행의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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