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는 작년에 기존의 팝 스탠더드를 재해석한 앨범 ‘키스 온더 보텀(Kisses on the Bottom)’을 발표한 바 있다.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2007년 앨범 ‘메모리 올모스트 풀(Memory Almost Full)’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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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은 전반적으로 비틀즈 시절의 록을 떠올리게 한다. 그와 동시에 프로듀서들의 역량이 곳곳에 묻어난다. 비틀즈의 사운드를 연상시키면서도 프로듀서 마크 론슨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뉴(New)’, 일렉트로 비트의 응용이 돋보이는 ‘어프리시에이트(Appreciate)’, 어쿠스틱 질감을 잘 살려낸 ‘에브리바디 아웃 데어(Everybody Out There)’, 풍성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호산나(Hosanna)’ 등 폴 매카트니의 음악세계가 풍부하게 나타난다. 칠순을 넘긴 뮤지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강한 에너지가 담겨 있다.
새 앨범에 대해 폴 매카트니는 “제가 이 앨범의 곡들을 연주하면 다들 놀라더라. 모든 트랙이 제각각 다채로워서 이게 정말 내가 알던 폴 매카트니가 맞나 싶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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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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