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이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중단하고 음악에 몰두할 것이라 선언했다.

김태원은 텐아시아 주최로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공연 ’2013 부활 Live Tour Concert in 서울’에서 “‘남자의 자격’, ‘나 혼자 산다’와 같은 고정 프로그램을 그만하고 간혹 예능을 하는 식으로 방송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작곡에 더욱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최근 MBC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남성의 일상을 다룬 프로그램. 김태원은 최근 미국에 살던 딸 서현이 귀국해 기러기 생활을 청산함으로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마무리짓기로 결정했다.

김태원은 2009년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며 음악 외에 예능인으로도 인기몰이를 했다. 김태원은 이날 공연에서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이상한 말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흘렀다. 그 5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이제는 음악에 몰두하고 간혹 방송에 나가는 예능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활은 올해 미국, 일본, 중국에서도 투어를 하는 등 왕성한 해외공연을 갖고 있다. 9월 20일부터 30일까지는 애틀랜타, 뉴저지, 시카고, 댈러스를 도는 미국 투어를 가졌으며 현재 중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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