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제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 경쟁부문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정재가 심사하게 될 부문은 ‘단편의 얼굴상’으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국내 우수 단편영화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매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단편의 얼굴상’ 전년도 수상 배우가 함께 그 해 수상자를 뽑는다.
이정재는 1994년 ‘젊은 남자’로 데뷔한 뒤 ‘정사’, ‘태양은 없다’, ‘하녀’ 등 다양한 연기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도둑들’부터 ‘신세계’, ‘관상’까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어깨나사’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이현욱도 특별 심사위원 자격으로 이정재와 함께 한다. 이현욱은 ‘어깨나서’에서 애인한테 버림받고 권투로 아픔을 달래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10회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정재와 촉망 받는 배우 이현욱이 선정하게 될 올해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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