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딸기우유’ 스틸 이미지.
장혁이 ‘화산고’ 이후 1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엔 멜로 영화 ‘딸기우유’(가제)다.장혁과 김태균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딸기우유’는 여자 고등학교의 체육선생님과 여고생이 미묘한 감정을 다룬 풋풋한 멜로 드라마로 지난 9월 14일 대전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장혁은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에 흔드리고 갈등하는 체육교사 준기 역을 맡았다. 드라마 ‘아이리스2′, ‘추노’, ‘뿌리 깊은 나무’ 등에서 보여줬던 거친 이미지와 카리스마가 아닌 풋풋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전 지족중학교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퇴근 중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로 학교에 남은 체육교사 준기와 비에 잦은 채 학교로 뛰어 들어온 여고생이 만나는 장면.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감정을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장혁은 최근 ‘감기’를 통해 김성수 감독과 10년 만에 재회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엔 김태균 감독과 13년 만에 호흡이다. 장혁은 영화 ‘감기’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김성수, 김태균 감독 등 그 연배 감독님들이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딸기우유’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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