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의 자서전 ’4001′
정권 실세들과의 스캔들, 학력 위조 논란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전 동국대 교수 신정아가 방송MC로 발탁됐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신정아가 MC를 맡을 프로그램은 TV조선 ‘강적들’(가제)이다. 신정아 외에도 강용석 변호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준석씨 등이 함께 출연한다.
보도에 따르면 TV조선 은경표 PD는 “최종적으로 추석 연휴 직후 출연을 확정했다”며 “여성으로서 큰일을 겪은 만큼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아의 방송MC로 성공 가능성에 대해 “사고방식이 정돈되어 있고, 이런 프로그램에 적합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TV조선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있다.
신정아는 정권 실세들과의 유착과 스캔들 등이 밝혀져 2007년 10월 구속 수감됐다. 신정아는 2009년 4월 10일 보석으로 풀려났고, 2011년에는 자서전 ‘4001’을 출간하기도 했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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