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출연진들
‘댄싱9′ 출연진들
‘댄싱9′ 출연진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댄싱9′ 4차 생방송이 21일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치러진 가운데, 이날 레드윙즈(355.8점)가 블루아이(352.4점)를 근소한 점수차로 이기며 또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패배한 블루아이에서는 이지은이 탈락했다.

박빙 대결 끝에 1승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레드윙즈 팀의 캡틴 하휘동은 “끝까지 레드윙즈를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며 “비록 우리가 블루아이와 레드윙즈로 두 팀으로 나눠져 있지만 댄싱9을 통해 함께 꿈을 꾸고 있는 동료들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 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탈락한 이지은은 팀원들의 위로 속에“3주 연속 생방송 무대서 같은 장르의 무대만 보여드린 거 같아 시청자 분들에게 죄송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오늘 다른 장르로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린 거 같아 마음은 한결 가벼워 졌다”며 “블루아이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탈락 소감과 함께 남은 팀원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만약 이날 레드윙즈가 패배를 했다면, 앞서 2번의 승리를 한 블루아이 팀의 최종승리가 확정되는 것이었지만 레드윙즈의 승리로 양 팀은 모두 2번의 승리와 패배라는 동점을 기록하게 됐다. 블루아이와 레드윙즈는 오는 28일과 10월 5일 2주간에 걸쳐 5차 생방송 대결을 펼친다. 5차 생방송이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가운데 전반 대결 점수와 후반 대결 점수를 합쳐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최종적으로 우승을 하게 된다.

‘댄싱9′ 제작진은 “4차 생방송이 끝난 후에 레드윙즈 팀은 이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하자며 으샤으샤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블루아이 팀은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정말 근소한 차로 레드윙즈에 1승을 넘겨주며 이지은까지 탈락해, 다음주에는 꼭 이겨서 우승까지 가자며 결의를 다지는 분위기였다”며 “남은 2주 동안 진행되는 대결로 우승 팀이 확정되는 만큼 양 팀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4차 생방송에서는 ‘마스터 매치’를 주제로 블루아이와 레드윙즈의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던 가운데 한 편의 블록버스터를 보는 듯 큰 스케일이 느껴지는 파워풀한 파소도블레 무대를 선보인 블루아이 김명규, 한선천, 홍성식이 유닛 대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9인의 심판관으로부터 평균 93.7점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최고 점수 100점까지 받았다. 레드윙즈 유닛 대결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이날 1승 추가에 큰 공을 세운 유닛은 9인 심판관으로부터 평균 90.9점을 받은 김홍인, 이루다였다. 이들은 정형화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탈을 관능적인재즈 댄스 무대로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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