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라는 이름의 위력은 대단했다.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14년 만에 앵커로 나선 JTBC ′뉴스9′이 시청률 2%를 돌파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9’은 2.226%(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1.978%)보다 0.24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종합편성채널 중 동시간대 1위다. 종편 채널 일일 시청률 순위(뉴스, 비뉴스 프로그램 포함)에서도 시청률 상승을 보여 전날 종편 전체 프로그램 순위 1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는 윤진숙 해앙수산부 장관의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손석희 앵커는 8개현 해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언급하며 “일본이 WTO 제소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이 “WTO에 따르면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때 그런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크게 문제 될 일이 없을 것”고 답하자 손석희 앵커는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문제인데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손석희 앵커는 16일 개편된 ‘뉴스9’의 단독 앵커로 나서며 “70년 전에 위베르 뵈브메리는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 만을’이라는 말을 했다. 이렇게 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마음도 가벼워질 것 같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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