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유하감독의 신작 ‘강남블루스’ 출연을 놓고 제작사와 조율중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강남블루스’는 1970년대 서울 강남 부동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때를 배경으로 정치권력과 사회의 어두운 세력이 결탁한 이야기를 담은 액션 느와르다.

배우보다 스타 이미지가 강했던 권상우, 조인성 등 남자 배우들의 새로운 면을 발굴해 온 유하 감독의 작품인 만큼, 캐스팅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민호 측은 “‘강남블루스’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인 게 맞다”며 “영화 크랭크인이 내년 3월이라 아직 출연을 최종적으로 정할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민호는 최근 텐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크한 역할의 연기해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민호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SBS 새 수목극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을 촬영 중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