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보증수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관상’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에 앞서 언론 시사회가 얼마 전 열렸다. 사전에 상의라도 한 듯 누구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던 주연배우들.

@이종석=이번 FW시즌 트렌드 중 하나인 체크패턴의 v브랜드 재킷으로 스타일링을 했다. 붉은 계열의 수트는 흔히들 잘 입지 않는 컬러인데다 소화하기도 어렵지만 전직 모델 출신답게 슬림한 핏과 기럭지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정재=또한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과감하게 타탄체크로 프린트된 트라우저(trouser)를 입었다. 한 쪽 옷깃 밑으로 빨간 옷깃이 한번 더 덧대 인 셔츠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레드체크패턴의 행커치프로 내추럴하게 연출해 무심한 듯 하지만 철저히 계산된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앞코가 글리터링 된 구두로 드레시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조정석=고급스러운 소재의 더블브레스트 재킷에 이너로 심플한 화이트 탑을 매치했다. 셔츠대신 화이트 티셔츠를 입었던 것이 그의 스타일링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셔츠를 입었다면 올드해 보이거나 심심한 스타일링이 되었겠지만 화이트 티셔츠로 댄디하면서도 위트 있는 코디를 보여줬다.

@백윤식=일흔을 바라보는 남자배우가 운동화패션을 이렇게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베이지컬러의 재킷에 생지데님과 운동화까지. 언뜻 보면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스타일링이지만 백윤식이 입었기에 더욱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됐다.

@송강호=이 날 스타일링에 힘을 준 것 같은 송강호는 글렌 체크패턴의 재킷에 하늘색 셔츠와 도트로 프린트 된 타이를 매치하였고 워싱이 살짝 들어간 그레이 진을 입었다. 전체적으로 모노톤의 의상에 브라운컬러의 태슬 로퍼로 포인트를 주면서도 안정감 있는 룩을 보여줬다.

글. 임지혜 인턴 a98403826@gmail.com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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