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 순위(9월 2일~8일).
영화 ‘감시자들’이 뒤늦게 순위를 상승시키며 1위 자리를 꿰찼다. 일부 극장에서 상영 중인 ‘더 테러 라이브’는 VOD 서비스 개시와 함께 2위로 뛰어 올랐다.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순위 하락을 경험했지만 확장판까지 10위권에 진입하는 강세를 보였다.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9월 2일부터 8일까지 영화 VOD(주문형 비디오) 이용 TOP10에 따르면, ’감시자들’이 8만 4,387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서비스 개시 3주차에 ‘반전’을 보였다. 2주차에 3만 4,552건까지 하락했던 이용건수가 무려 5만 건 가량 증가했다. 서비스 개시 첫 주 이용건수(6만 7,000여 건) 보다 훨씬 더 많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 550만 관객 돌파는 물론 여전히 일부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가 VOD 서비스 개시와 함께 2위로 올라섰다. 이용건수는 6만 7,666건이다. 호평을 받았던 만큼 VOD 시장에서도 꾸준함이 예상된다.
이번 VOD차트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5주 연속 1위에 오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약 3만 건이 줄어든 3만 461건으로 5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은밀하게 위대하게’ 확장판이 1만 994건으로 7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일반판과 확장판을 더하면, 4만 건을 상회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여전히 강세다.
하락세를 걷던 ‘아이언맨3′는 5만 2,771건을 기록, 두 배 가량 이용건수 증가와 함께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끌어 올렸다. 서비스 시작2주차를 보낸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3만 5,873건으로 4위에 머물렀고, ‘감시자들’과 동시에 VOD 서비스를 시작한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감시자들’과 같은 반전이 일어나지 않았다. 2만 4,549건으로 2만 건 가량 감소했다. 순위도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의 VOD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매주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에서의 영화 VOD 이용 TOP 10을 발표하고 있다. 구매건수 기준으로 정액제 이용 건수는 제외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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