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년을 앞두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빅스. 데뷔곡 ‘슈퍼 히어로’로 지난해 5월 세상에 살포시 인사를 건넨 뒤, 올해 들어 파죽지세로 죽 뻗어가고 있다. 올초 ‘아이돌 하기 싫어’라며 ‘아이돌’ 대신 ‘아트돌’이라는 옷으로 갈아입더니, 싱글 3집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파격적인 비주얼에 도전했다. 그레이 레드의 헤어스타일은 애교. 컬러렌즈에 메니큐어까지 칠한 이 남자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오프닝의 음악 속에서 뱀파이어로 환생한다. “데뷔 후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즐거웠다는” 뱀파이어 기간을 보내고 한 숨 돌리는 이들을 불러냈다. 일본 팬들과 만남을 앞둔 이들은, 봄 소풍이라도 나온 듯 풋풋한 캐주얼룩으로 360도로 변신했다. 이들은 ‘아직도 배고픈’ 듯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았다. 빅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My name is…엔(N). 본명 차학연. 엔이라는 예명은 직접 지었다. ‘인연’의 일어에서 착안하기도 했고, ‘학연’의 ‘연’에서 따기도 했다.
태어난 날은 1990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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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어릴 때는 춤이나 노래를 하는 연예인이 좋아 보였다. 자라면서 목표가 생겼고, ‘이런 가수가 되어야지’라는 마음도 먹었다. 아이돌은 어릴 때부터 ‘꿈의 직업’이라고 여겼다. 반짝거려 보였다.
‘아이돌 하기 싫어’로 활동한 적도 있지만,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무대나 라디오 등의 활동을 하며 풀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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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부고를 다닐 당시에는 샤이니의 민호 선배와 옆 반이었다. 1년간 일본에 다녀오느라 오래 본 사이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하지만 데뷔가 6년이나 늦는 만큼, ‘당연히’ 선배다.
휴대전화는 팀에서 나만 갖고 있다. 휴대전화가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사실 리더이기 때문에 대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일들이 있어서 책임감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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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가족같이 친하고, 그런 게 무대 위에서 보인다고 생각한다. 숙소 생활을 하면서도 큰 방에서 함께 지내고, 틈나는대로 연습한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활동하는 동안 클래지콰이 2NE1 샤이니 등 선배들이 “괜찮다”고 격려해주거나, 방송국에서 모니터해주실 때 기쁘다. 하지만 이제 조금 이름을 알렸을 뿐이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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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은 소녀시대의 서현 선배님이다. 올바른 분 같고, 지식이 많아 보인다. 참하다고 할까. 예의 바른 모습이 보기 좋다.
취미는 책 읽는 것이다. 흔히 취미가 무엇이냐 물으면 쉽게 ‘독서’라고들 하기도 하지만, 책 속에서 길을 찾곤 한다. <빅 피처>도 흥미롭게 읽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개미> 보다 <신>이 마음에 들어 읽고, 또 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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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shion is… 세련됨이 테마다. 베레모는 길에서 직접 구매한 것이다. 모자를 자주 착용하는 편이라, 집에 20~30개 정도 있는 것 같다. 봄이니까 상큼하게 소품으로 멋을 내 봄직하다.
글. 이재원 jjstar@tenasia.co.kr
사진. 이진혁 eleven@tenasia.co.kr
편집. 홍지유 ji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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