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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들이 쏟아지며 음반차트가 대폭 물갈이되고 있다. 가을방학, 권순관, 루시아, 솔튼페이퍼,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새 앨범이 케이_인디차트 1위부터 5위까지 휩쓸며 경쟁에 나섰다. 4월 11일부터 4월 25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4에 따르면 가을방학의 2집 〈선명〉이 1위에 올랐다. 2년 반 만의 신보로 돌아온 정바비와 계피의 듀오 가을방학은 최근 SBS 〈인기가요〉와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방송과 페스티벌을 통해 활발한 컴백활동을 벌이고 있다. 1집에 수록된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속아도 꿈결’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을방학은 2집에서 더욱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권순관의 1집 〈A Door〉는 2위에 올랐다. 멤버 군 입대로 휴식기에 들어간 노리플라이의 권순관은 2AM 앨범에 참여하고, 페스티벌에 서는 등 솔로 활동을 펼쳤다. 1집에는 노리플라이 때와 또 다른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3위에 오른 루시아의 EP 〈꽃그늘〉은 8개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다. 루시아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던 데뷔 초기와 다른 음악적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국악계의 슈퍼스타’ 이자람이 프론트에 나선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정규 1집 〈데뷰〉는 5위에 올랐다. 스탠딩 에그의 EP 〈Ambler〉는 7위, 여성 싱어송라이터 타루의 3집 〈Puzzle〉은 8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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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음반

12위에 오른 모던록 밴드 디어 클라우드의 2년만의 새 앨범 EP 〈Let It Shine〉은 출중한 사운드로 귀를 잡아끈다. 디어 클라우드는 보컬 나인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리더 용린이 델리 스파이스 앨범에 참여하는 등 개인활동을 해왔다. 새 앨범에서는 전자 사운드가 강화돼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칵스 출신의 기타리스트 이수륜을 중심으로 뭉친 4인조 인스트루멘틀 밴드 오마쥬의 1집 〈Hommage〉는 연주앨범임에도 불구하고 1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이들은 임프로비제이션이 가미된 재즈 록·퓨전 성향의 음악을 구사하고 있으며 이틀간 모든 곡을 원 테이크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크 싱어송라이터 손지연이 5년 만에 발표한 4집 〈꽃샘바람〉은 14위에 올랐다. 고찬용이 프로듀서 및 기타 연주로 참여한 이번 앨범은 전작들보다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인다. 시나위 출신의 보컬리스트 김바다의 첫 솔로앨범 〈N. Surf Part 1〉은 17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 나비효과, 아트 오브 파티스 등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록을 선보여 왔다. 솔로앨범에서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네 곡이 아티스트 김바다의 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새음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열연한 여배우 정은채의 EP 〈정은채〉는 27위에 올랐다. 자작곡 다섯 곡이 담겼으며 싱어송라이터 토마스쿡, 프로듀서 권영찬이 참여했다. 록밴드 마리서사가 5년 만에 발표한 2집 〈Lovesick〉은 34위에 랭크됐다. 김일두의 〈곱고 맑은 영혼〉은 41위에 올랐다. 두장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에는 2010년 앨범 〈난 어쩔 수 없는 천재에요〉의 리마스터링 음원, 기존 곡의 리메이크, 신곡 등 약 40여 트랙이 담겼다.

차트 제공. 미러볼뮤직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편집. 홍지유 ji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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