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팬미팅 성료…말레이시아 3,000팬 환호

말레이시아 팬들과 만난 이민호

한류스타 이민호가 말레이시아 팬들과 만났다.

이민호는 드라마 <신의> 이후 차기작인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의 첫 촬영을 앞두고 2013 글로벌 투어를 열고 해외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중 지난 2009년 이후 첫 방문한 말레이시아 글로벌 투어 공연은 지난 달 29일 쿠알라룸푸르 KWC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3,000여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 말레이시아 공연은 무대 위 하얀 샤막(반투명한 가림막)이 열리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민호는 핑크색 수트를 입고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2011년 이민호의 중국공연으로 인연이 되어 이번 공연의 모든 안무를 담당하고 특별 게스트로 우정 출연한 퍼포먼스 그룹 몬스터즈는 ‘행오버’ ‘바나나’라는 박진감 넘치는 곡으로 그 뜨거운 열기를 더해주기도 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이민호는 스냅백 모자를 거꾸로 쓴 채 선그라스를 착용한 채 등장했고, ‘러브 모션’과 ‘마이 리틀 프린세스’로 이어지는 순간에는 이민호의 열광적인 댄스에 고조된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췄다. 또 앵콜곡 ‘세이 예스’는 모든 팬들과의 합창으로 마무리 됐다.

이외에도 행사 중간 중간 토크쇼와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과 호흡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는 “행사 이틀 전 이민호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할 때 행사 스태프인 경호요원 이외에 수십 명의 현지 공항경찰이 에스코트를 맡는 등 최고의 VIP 예우를 받았다. 시내의 유명 호텔과 대형 쇼핑센터에서는 공연 포스터가 게시되어 말레이시아에 뿌리 내린 이민호의 인기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또 현지 언론들이 이민호의 공연 내용을 앞 다투어 상세하게 보도했으며 올 가을 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한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는 지난 달 일본 공연과 이번 말레이시아 공연에 이어 오는 6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어진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