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상어>에서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남길과 손예진의 인연이 영화로 이어진다.

<해적>의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남길과 손예진이 <해적> 출연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상어>에 출연하기 이전부터 <해적>에 대한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불리는 <해적>은 제작비 100억 원대의 해양 어드벤처물이다. 조선시대 초를 배경으로 옥쇄를 삼킨 고래와, 이를 잡기 위해 나선 해적과 산적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남길과 손예진은 각각 산적과 해적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의 캐스팅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시나리오를 맡은 천성일 작가다. KBS2 드라마 <추노>로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의 작품인 만큼 기대가 모인다.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해적>은 오는 8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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