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의 재치 넘치는 캐릭터 예고편이 화제다. <관상>은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 한재림 감독의 연출작.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3분 분량의 캐릭터 예고편은 기생 연홍으로 분한 김혜수, 수양 역의 이정재, 관상쟁이의 조력자 팽헌을 연기한 조정석, 김종서 역의 백윤식, 내경의 아들 진형 역의 이종석 등 배우들의 관상을 소개하는 이색 콘셉트로 진행됐다.
특히 김혜수의 <직장의 신>과 <도둑들>, 이정재의 <신세계>, 조정석의 <건축학개론> 속 캐릭터 납득이, 백윤식의 <타짜>와 <돈의 맛>, 이종석의 <학교 2013> <너의 목소리 들려> 등 배우들의 출연 작품이 관상풀이에 절묘하게 녹아들어 눈길을 끈다. 관상을 소개하는 역할은 천재 관상가 내경 역의 송강호가 직접 맡았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관상>은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운명을 바꾸려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관객을 찾아온다.
영상제공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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