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

최근 결혼설로 홍역을 치렀던 박지성이 ‘열애’ 중이다. 이번엔 단순히 ‘설’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비교적 구체적인 정황과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한 언론사에 의해 포착됐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열애 상대는 김민지 SBS 아나운서. 19일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박지성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전인 한국과 이란 전이 펼쳐진 18일 밤 김민지 아나운서와 함께 한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동선이 구체적으로 기술됐다. 박지성이 서울 목동 SBS에서 ‘연인’ 김 아나운서를 태우고, 압구정에서 치킨을 포장한 뒤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이 곳에서 DMB를 통해 전반전 경기를 관람했고, 이후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후반전 응원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걷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위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오붓한 모습. 누가 봐도 ‘연인’이다. 또 박지성은 늦은 시각까지 데이트를 즐긴 뒤 김 아나운서를 직접 데려다주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전해지면서 김민지 아나운서가 지난 1월 공개한 사진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김 아나운서는 박지성이 몸 담고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 홈 경기장을 홀로 찾아 경기를 관람한 바 있다.

그간 박지성은 배우, 사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과 열애설 및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매번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음에도 각종 ‘설’들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주만 해도 박지성과 김사랑이 오는 9월에 결혼한다는 ‘설’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김사랑 측은 ‘법적 책임’까지 거론할 정도로 강하게 부정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SBS 17기 아나운서로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풋볼매거진 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풋볼매거진 골!>을 함께 진행했던 배성재 아나운서가 두 사람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QPR 공식 트위터,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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