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이미지."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스틸 이미지.

아버지와 아들의 반복되는 운명을 그린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가 8월 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는 범죄 현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모터사이클 스턴트맨과 신입 경찰, 모든 것을 바꿔 놓은 두 남자의 운명적 만남과 15년 후 그들의 아이들에서 반복되는 비극적 인생을 그린 범죄 드라마.

최근 할리우드 ‘대세’로 떠오른 라이언 고슬링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은행 강도로 변신하는 모터사이클 스턴트맨 루크 역을 맡았다. 또 실제 연인인 에바 멘데스는 루크와 새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하는 로미나 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과는 <블루 발렌타인>에 이은 두 번째 호흡이다. 라이언 고슬링의 또 다른 주연작 <온리 갓 포기브스>도 8월 개봉 예정이다. <온리 갓 포기브스> 역시 <드라이브> 니콜라스 윈딩 레픈과 두 번째 만남이다. 그의 팬이라면 8월이 상당히 반가울 것 같다.

상대역은 ‘섹시남’ 브래들리 쿠퍼. 극 중 그는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성공을 위해 발버둥치는 경찰 에이버리 역을 연기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행오버> <발렌타인 데이>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왔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 외에 루크의 아들 제이슨 역에는 <크로니클>에서 주연을 맡은 데인 드한, 에이버리의 아들 A.J. 역에는 신예 에모리 코헨이 각각 연기한다.

두 배우의 앙상블을 만들어낸 감독은 데릭 시엔프랜스는 사랑 때문에 결혼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괴로워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블루 발렌타인>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아버지와 아버지를 뛰어 넘고 싶었던 아들들의 이야기를 통해 비껴갈 수 없는 아버지의 영향과 그로 인해 별할 수 밖에 없었던 아들의 운명을 강렬하게 전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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