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밴드 넬

밴드 넬(Nell)이 데뷔 15년 만에 첫 토크쇼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달 앨범 ‘이스케이핑 그래비티(Escaping Gravity)’를 발표한 넬은 데뷔 후 첫 토크쇼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선택해, 3일 오후 7시 방송에 출연한다.

넬은 “그동안 음악 이외의 우리 이야기를 할 기회나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꽤 긴 시간 활동하다 보니 팬들은 우리에 관한 다른 것들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 오늘 그런 부분을 편안하게 이야기하러 나왔다”며 토크쇼 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보컬 김종완은 녹화장에서 악마라는 별명을 얻게 된 사연에 대해 고백했고, 이정훈 이재경 정재원은 이구동성으로 “종완이가 주위 친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정신적 따귀(독설)를 때려대는 통에 이런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종완은 “진짜 친한 사이에서만 그런다. 스스로 자학을 잘해서 나 자신에겐 ‘정신적 따귀’를 날릴 필요가 없다”고 맞장구를 쳤다.

또 다른 멤버들에 비해 저작권 수입이 월등히 많은 김종완이 달마다 저작권료가 나오는 날이면 알아서 멤버들을 접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여성 팬들이 죽고 못 사는 넬스러움의 정체 3가지와 멤버들 각자의 결혼관, 욕이 난무하는 평소 말투 등 넬의 다양한 일상 이야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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