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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가 18일 중국 개봉에 이어 아시아 전역에서도 와이드 개봉을 확정했다. 아시아 전역에 K-POP이 아닌 K-FILM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의 김용화 감독 작품으로 제작 초기서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성동일과 중국의 서교 등이 주연을 맡았고, 3D 디지털 캐릭터 링링이 출연한다.

<미스터 고>의 아시아 전역 개봉은 어느정도 예견돼 있던 일. 제작 초기 단계부터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한 곳인 화이브라더스(Huayi Brothers)와 제작비의 25% 이상인 500만 달러 투자 및 배급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18일 화이브라더스 배급망을 타고, 중국 내 약 5,0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또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베트남, 필리핀, 몽골 그리고 인도와 중동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잇따라 개봉된다. 왠만한 아시아 국가를 가게 되면, 극장가에 걸린 <미스터 고> 포스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등 아직 개봉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다른 국가와도 현재 논의 중에 있다.

<미스터 고>는 국내 순수 기획력과 기술력으로 아시아 최초의 입체 3D 디지털 캐릭터 링링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더 나아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링링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귀추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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