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통해 눈물을 쏟은 유세윤
사고 이후 두 달, 개그맨 유세윤의 복귀를 둘러싸고 유세윤 측과 유세윤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
지난 5월 음주운전 파문 이전 유세윤이 출연 중이던 케이블채널 tvN
측은 유세윤을 향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의 경우, 최근 3주간 휴지기를 갖고 프로그램 재정비에 들어간 뒤 오는 13일 부터 다시 생방송에 돌입한다. 이에 유세윤의 컴백을 함께 추진한 듯 보이지만, 소속사 코엔스타즈의 입장은 아직은 완강하다.
11일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 측이 (유세윤의 복귀와 관련) 타진 중인 것은 맞지만 우리로서는 아직은 컴백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는 입장이다”며 “언젠가 복귀를 할 예정이지만, 현 시점은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텐아시아에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유세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집에서 자숙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측은 “복귀 시기를 조율 중인 상황”이라며 유세윤 카드를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모양새다.
‘뼛속까지 개그맨’이라는 뜻의 뼈그맨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유세윤은 사고 이전 MBC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SBS <일요일이 좋다>의 ‘맨발의 친구들’, 그리고 tvN 까지 다양한 방송에 동시에 출연하고 있었다. 화려해보이는 인생이지만, 그러나 앞서 지난 해 2월 <라디오스타>를 통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할 정도로 스스로의 인생에 허무함을 느끼고 있었다.
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듯, 유세윤에게도 현재로서는 충분한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