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가수 비(정지훈)의 재입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매체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2007년 현역병으로 재입대했던 싸이(박재상)를 예로 들며 비의 재입대를 주장했다”고 6일 보도했다. “비를 포함한 연예병사들이 입대 과정에서부터 경력을 입증하는 자료 등 필수 서류도 제출하지 않고 ‘편법’으로 연예병사가 됐다고 지적했다”는 말도 전했다.

보도가 나가고 논란이 일자, 김광진 의원 측은 비의 재입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김 의원이 연예병사 제도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는 있으나, 비의 재입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입대 여부는 국방부가 결정하는 것이지 정치권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비는 2011년 10월 11일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듬해 2월 연예병사로 옮겼고, 올 초 탤런트 김태희와 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영내를 벗어나는 등 복무규율을 어겨 논란이 됐다. 지난달 10일 전역했으나 SBS TV ‘현장21’의 연예병사들의 군 기강 문란 실태 보도 당시 현장에 함께 있어 입방아에 올랐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