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의 질주가 무섭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7일 만이다.

이는 역대 최단 기간 400만 관객 돌파로, ‘트랜스포머3’, ‘도둑들’, ‘아이언맨3’, ‘은밀하게 위대하게’ 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설국열차’는 개봉 2주차에도 평일 하루 46만 여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고, 관객들의 재관람이 있어지고 있어 흥행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개봉 6일째인 5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는 하정우 출연 영화인 ‘국가대표’보다 5일,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다는 4일 빠른 속도이며, ‘베를린’ 보다는 하루 늦은 기록이다. 하지만 하정우 단독 주연의 영화로는 가장 빠른 200만 돌파라는 점에서 그의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여성 관객들에게 더욱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실제 롯데시네마의 현장 구매 비율이 여성과 남성이 약 7:3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 정시우 기자 siwoora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