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OST 발매로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

‘더 테러 라이브’의 OST 음원 ‘ALIVE’가 5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영화 엔딩 곡으로 삽입된 ‘ALIVE’는 캐스커의 이준오가 작사, 작곡하고 보컬 융진의 노래한 곡이다. 영화 음악들 중 유일하게 가사가 삽입된 곡으로 테러범과 뉴스 앵커 사이의 긴박감 넘치는 대결 구도 후 관객에게 여운을 남긴다.

‘더 테러 라이브’의 음악들은 영화의 음향효과라 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존재감을 가진다. 이번 작업은 평소 캐스커의 음악을 좋아했던 김병우 감독이 직접 이준오에게 작업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더 테러 라이브’ 음악들은 극 후반으로 갈수록 격정적으로 치닫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부각시키며 극에 대한 몰입을 높인다.

배우 하정우의 단독 주연으로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평화로운 일상의 공간인 한강 마포대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캐스커는 2003년 데뷔 후 ‘고양이와 나’를 히트시킨 후 지난 10년간 총 여섯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져왔다. 015B, 엄정화, 윤상, 에픽하이, 리쌍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식객’, 영화 ‘열여덟, 열아홉’ 등의 OST를 작업하기도 했다. 한편 캐스커는 이달 31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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