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팬들이 기뻐한 소식이다. 미국 내 흥행 부진으로 속편 제작에 빨간불이 커졌던 ‘퍼시픽 림’이 중국시장에서의 흥행을 타고 다시 속편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워너브라더스에 따르면 7월 31일 중국에서 개봉한 ‘퍼시픽 림’은 하루만에 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첫 주 목표인 3,000만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일본과 스페인, 브라질 개봉도 앞두고 있어 해외 성적만으로도 제작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속편이 제작될 경우, 길예르모 델토로가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10. ‘양덕’의 파워!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아바타’가 4편까지 나올 예정이다. 미국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세기 폭스사는 ‘아바타’ 시리즈의 2, 3, 4편을 동시에 기획 중이다. 앞서 4편에 대한 각종 소문이 난무했지만 폭스가 이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4편의 각본을 위해 폭스는 ‘우주전쟁’의 조쉬 프리드먼,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릭 자파&아반다 실버, ‘파괴자들’의 세인 새러노 등을 기용했다. 4편은 1편의 프리퀄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바타’ 속편들은 내년 동시 제작에 들어간다. ‘아바타2’는 2015년 12월, ‘아바타3’는 2017년 12월, ‘아바타4’는 2018년 개봉할 예정이다.
10. 2018년이면 내 나이가…
‘과거를 바꾸면 현재는 어떻게 될까!’ 독특한 상상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2004년 작 ‘나비효과’가 리부트 된다는 소식이다. 애쉬튼 커쳐가 주연을 맡은 ‘나비효과’는 1,300만 달러의 적은 제작비로 1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을 거둔 초현실 스릴러. 한국에서도 감독판이 별도로 상영될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리부트 되는 작품의 각본은 오리지널 작품을 연출했던 에릭 브레스가 맡는다.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개봉예정은 2014년.
10. 어제 음주를 안 했다면, 나는 오늘 지각을 하지 않았을까…
앤젤리나 졸리가 할리우드 여배우 수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해 6월 6일부터 올해 6월까지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여배우는 앤젤리나 졸리라고 보도했다. 앤젤리나 졸리는 3,300만 달러(약 367억 원)의 수익을 올려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가 2,600만 달러(약 289억원)로 2위,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2,200만 달러(약 244억원)로 3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도 제니퍼 애니스톤, 엠마 스톤, 샤를리즈 테론, 샌들라 블록, 나탈리 포트만, 밀라 쿠니스, 줄리아 로버츠가 상위 10위권 내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10. 남자부분 1위는 7천 500만 달러(약 836억 원)를 벌어들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할리우드도 남녀배우의 수익 차이는…
조니 뎁이 은퇴 계획을 밝혀 팬들을 아쉽게 했다. 조니 뎁은 ‘론 레인저’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안에 배우 생활을 그만 둘 예정이다. 당장 배우를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지만 은퇴 시기가 그리 멀지는 않았다”며 은퇴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은퇴를 마음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화가 늘어가는 걸 자각한다면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말보다 다른 말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톱스타의 자리에서 겪는 회의와 부담감을 엿볼 수 있는 대답이다.
10. 국민 여동생 수지도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하더니만.
미국판 ‘올드보이’ 개봉일이 연기됐다. ‘올드보이’의 미국 리메이크판을 배급하는 필름디스트릭트(FilmDistrict)는 당초 10월 25일 예정이던 ‘올드보이’ 리메이크판의 개봉을 11월 27일로 변경하고 개봉 방식을 북미 전역 와이드 릴리즈로 확정했다.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올드보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프론즈’, 뮤지컬 ‘블랙 네이티비티’, 제이슨 스타뎀의 ‘홈프론트’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미국판 ‘올드보이’는 2003년 박찬욱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원작의 분위기를 어떻게 재창조 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 걱정반, 기대 반의 반의 반!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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