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이비’ 스틸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의 신작 ‘사이비’가 토론토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사이비’는 9월 5일 개막하는 38회 토론토 영화제에서 뱅가드(Vanguard) 부문에 선정됐다. 뱅가드 부문의 슬로건은 ‘도발적 유혹적 혁신적인 젊은 영화’. 이에 영화의 해외배급을 담당하는 화인컷은 작품성뿐 아니라 상업성까지 함께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이비’는 어느 수몰예정지 마을을 배경으로, 목사와 노름꾼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기가 믿는 가치에 대한 근거를 뒤흔드는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고 밝힌 연상호 감독은 전작 ‘돼지의 왕’에 이어 애니메이션에 사회 고발적 메시지를 담았다.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으로 제 65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토론토영화제는 북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영화제로, 2012년에는 ‘도둑들’, ‘늑대소년’, ‘피에타’, ‘위험한 관계’ 등이 초청을 받았다. 제 38회 토론토 영화제에는 ‘사이비’ 외에도 ‘감시자들’이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영화제는 9월 5일 개막하여, 15일까지 진행된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화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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