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걸작 기획전 포스터.

왕가위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작 ‘일대종사’의 개봉을 기념해 ‘왕가위 걸작 기획전’이 열린다. 왕가위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기획전은 왕가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열혈남아’ 부터 ‘아비정전’, ‘중경삼림’, ‘타락천사’,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그리고 ‘일대종사’까지 전설로 기억되는 7편의 작품이 스크린을 통해 다시 상영될 예정이다.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CGV압구정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상영된다.

또 ’색채가 넘쳐나는 왕가위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In the mood for Wong kai wai’란 주제 아래 정성일 평론가의 톡플러스 강연이 특별 부대행사로 8월 13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14일 오후 7시 ‘일대종사’ 상영 후에는 ‘이동진의 무비꼴라쥬 라이브톡’이 열린다. 이 라이브톡은 CGV압구정에서 진행되며, CGV강변을 비롯해 구로, 상암, 동수원, 소풍, 오리,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서면 등 전국 10개 무지꼴라쥬 전용관에 동시 생중계된다.

왕가위 걸작 기획전 상영시간표 및 행사에 관한 사항은 ‘일대종사’ 공식 홈페이지와 CGV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양조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장쯔이, 송혜교)의 이야기를 통해 무림의 세계를 그린 무협 액션. 양조위, 장쯔이 그리고 송혜교가 출연했다. 제63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8월 22일 국내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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