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이센스

그룹 슈프림팀에서 활동하다 계약 해지된 멤버 이센스가 향후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센스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슈프림팀 을 서포트 해줬던 모든 분들 팬분들 고마웠습니다”라며 “이제 각자의 길을 갈 거고 앞으로 둘이서 같이 무대 설 날이 언제 있을까 모르겠지만 슈프림 팀 노래를 각자의 무대에서 부를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저와 형의 앞길에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라며 같은 팀 멤버로 활동했던 사이먼디(쌈디)에 대해서도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센스는 “E-SENS, 중3때 이름 지어놓고 맨날 구리다고 바꾸고 싶어했었는데 계속 써야겠어요”라며 “조만간 제 새 노래로 만나뵙겠습니다. 금방은 아닐거에요”라고도 적었다.

앞서 22일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는 2013년 7월 19일자로 강민호(이센스)군에게 전속계약의 해지통보를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강민호(이센스)군은 더 이상 본사의 소속 가수가 아님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라는 내용을 전했다.

다만 쌈디는 여전히 아베바컬쳐 소속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쌈디는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게(계약해지) 센스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이었고,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팀만 못하게 됐을 뿐이지 10년 동안의 관계가 변한 건 절대 아니에요. 둘 다 솔로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I.K 안에서 각자가 잘하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거에요”라고 적은 바 있다.

2009년 데뷔한 이래 ‘슈퍼매직’ ‘땡땡땡’ ‘그땐 그땐 그땐’ 등을 발표했던 슈프림팀은 이렇게 데뷔 5년만에 해체하게 됐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2011년 활동을 중단했던 이센스는 약 2년 여 간의 자숙기간을 끝내고 지난 3월 ‘2013 아메바후드 콘서트’를 통해 슈프림팀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아메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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