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슈퍼매치’ 녹화 현장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슈퍼매치’(연출 박승민)가 경연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다.‘슈퍼매치’는 ‘세대를 넘나드는, 세대 콜라보레이션 대결’을 주제로, 1998년 이전 데뷔한 가수들을 선배팀, 1999년부터 데뷔한 가수를 후배팀으로 나눠 선배 한 명(또는 팀)과 후배 한 명(또는 한 팀)이 새로운 팀을 이뤄 노래 대결을 펼치는 방식의 경연 프로그램이다. KBS2 ‘불후의 명곡’과 MBC ‘나는 가수다’의 업그레이드 버전.
‘슈퍼매치’는 방영되기 전부터 화려한 출연진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첫 녹화를 마친 ‘슈퍼매치’는 선배팀으로 이승환, 윤도현, 바비킴, 양희은, 이현도가 등장했고, CL(씨엘), 클래지콰이, 다이나믹 듀오, 김예림, 김태우가 후배팀으로 참석했다. 여기에 이휘재와 김구라가 진행자로 나섰다.
쟁쟁한 라인업인 만큼 심사방식도 까다롭게 진행된다. 투표를 하는 관객들을 연령별로 나눠 가장 많은 연령층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팀이 우승한다. 예를 들어 한 팀이 10대층에서 만점을 얻었더라도 다른 팀이 30대와 40대에서 1위를 했다면 그 팀이 승리한다. 탈락자가 아닌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박승민PD는 “어린 친구부터 대선배 가수들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가수들이 나오는 만큼, 투표 방식 역시 전세대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방송은 8월 중순께 예정이며 총 2회 방영된다. 방송 후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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