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설국열차’ 포스터

웹툰 ‘미생’ 윤태호 작가와 영화 ‘설국열차’의 만남이 성사됐다.
윤태호 작가는 ‘설국열차’가 개봉하는 8월 1일부터 다음 ‘만화속세상’을 통해 웹툰 ‘열차에 오르는 사람들’을 연재한다. ‘열차에 오르는 사람들’은 영화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웹툰.

‘미생’ 연재를 불과 일주일 전에 마친 윤태호 작가가 곧바로 연재를 시작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연재는, 봉 감독과 윤 작가가 평소 서로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윤 작가는 “그동안 장기 연재 작업들을 주로 하며 그에 적합한 그림을 그려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캐릭터들의 표정, 음영에 대한 묘사 등에 좀 더 힘을 주고 만화를 그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봉 감독은 윤 작가와의 공동 작업에 대해 “영화 자체에도 많은 인간들의 드라마가 얽혀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기차와 인간들에 대한 구석구석 숨은 이야기들이 많다”며 “그걸 영화가 아닌 만화로 소개하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은 영화 ‘설국열차’는 8월 1일 개봉한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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