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
SBS가 가왕 조용필과 배우 이병헌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SBS은 25일 “오는 28일과 내달 4일 연속으로 ‘SBS 스페셜’을 통해 우리시대 슈퍼스타 2명의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28일에는 할리우드 신인인 배우 이병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후 가왕 조용필이 말하는 자신의 음악인생도 담을 예정이다”고 밝혔다.먼저 이병헌 편에는 지난 2009년 영화 ‘지.아이.조(G.I. Joe)’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병헌의 성과를 들춰볼 예정이다. 한국에서 톱스타의 위치에 있으면서 배우의 길로 안락함과 최정상의 인기를 내려놓고 영화의 본토 할리우드로 날아가 초심으로 일군 성과들이 무엇인지, 지난 4년간의 할리우드 진출기를 되짚어 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병헌 편에서는 2012년 봄부터 2013년 7월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의 주요 행보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천만관객의 기록을 세우며 그를 국민배우로 만든 영화 ‘광해’의 촬영현장에서부터 ‘레드2′의 기라성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그를 응원하러 찾아와 준 ‘광해’ 런던 프리미어, 할리우드에 이병헌이라는 이름을 알린 후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기 위해 영어대사부터 몸 만들기까지 담긴다. 신인배우로서 고생을 감수해야 했던 ‘지아이조2′ 촬영 뒷이야기, ‘레드2′에서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브루르 윌리스, 헬렌 미렌, 캐서린 제타존스 등 쟁쟁한 할리우드의 대 선배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며, 연기보다는 그들의 인품과 인간미에 감동했다는 이병헌의 고백도 소개된다.
특히 영화 ‘레드2′에 어린 이병헌과 아버지의 사진 한 컷을 넣어 그의 아버지 이름을 주연배우 스크롤에 올려 준 딘 패리소트 감독의 특별한 배려와 애정도 방송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방송은 28일 오후 11시 15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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