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리고 싶은 것’ 포스터
위안부 이야기를 그린 ‘그리고 싶은 것’이 광복절인 8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또 영화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그리고 싶은 것’은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꽃할머니’의 제작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일본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배상,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회복 그리고 아픈 역사를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기 위해 제작됐다. 또 한일간 역사인식 차이를 생생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싶은 것’은 영화의 수익금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주최) 및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전달하는 ‘나비 기금’(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에 기부를 결정했다. 영화사 측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기억하는 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실질적인 사회 참여를 모색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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