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 순위.(7월 15일~21일)

톰 크루즈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이 VOD 시장에서 강세다. 2주 연속 최다 이용 건수를 자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15일부터 21일까지 영화 VOD(주문형 비디오) 이용 TOP 10에 따르면, ‘오블리비언’은 이용건수 9만 2,859건을 기록했다. 서비스 개시 첫 주 12만 건 이상을 기록한 ‘오블리비언’은 2주 동안 20만 건 이상을 보였다. ‘오블리비언’은 지난 4월 11일 극장 개봉 당시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좀비도 로맨스를 한다는 설정으로 사랑을 받은 ‘웜 바디스’가 4만 89건으로 서비스 개시와 함께 2위로 데뷔했다. 지난 3월 14일 개봉된 ‘웜 바디스’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대 밖의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 VOD 시장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지.아이.조2′가 3만 7,198건을 기록했고, ‘몽타주’ 3만 5,929건, ‘고령화 가족’ 3만 1,866건 등이 뒤를 이었다. 4위를 유지한 ‘몽타주’의 꾸준함이 눈에 띈다. 전주 순위권에 재진입했던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는 1만 7,601건을 기록, 지난주보다 한계단 하락한 7위에 자리했다. ’7번방의 선물’은 1만 4,563건으로 9위를 유지했다. 전주(1만 3,854건) 보다 이용건수가 소폭 증가했다. 15주 연속 10위권 내 유지다.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감독 데뷔작 ‘라스트 스탠드’는 1만 3,668건을 기록, 10위로 데뷔했다. 올초 국내 개봉 당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내한했음에도 흥행 참패를 경험했던 ‘라스트 스탠드’, VOD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의 VOD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매주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에서의 영화 VOD 이용 TOP 10을 발표하고 있다. 구매건수 기준으로 정액제 이용 건수는 제외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