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터 고’가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중국 투자배급사인 화이브라더스에 따르면 18일 개봉한 ‘미스터 고’가 첫날 흥행수익으로 약 1,500만 위안(한화 약 27억원, 배급사 집계 기준)을 벌어들였다. 유료 시사까지 포함한 수익은 약 2,000만 위안이다. 이는 개봉 첫 주 1,860만 위안의 수익을 내며 흥행했던 영화 ‘도둑들’을 하루 만에 제친 기록이다.

‘미스터 고’는 지난 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해 중국 내 새로운 K-Film열풍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지만 중국 내 자국영화로 개봉한 ‘미스터 고’는 북경, 상해, 심천, 성도 4개 도시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베트남, 필리핀, 인도, 중동, 몽골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동시기 개봉했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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