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에 출연하는 이순재, 금보라, 여진구, 고경표, 서예지, 하연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병욱 감독의 새 일일시트콤 tvN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가제, 이하 ‘감자별’)의 출연자가 속속들이 공개되고 있다.
tvN은 “여진구,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가 출연키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등 중년 연기자들은 김병욱 감독과 명콤비를 이뤘던 배우들. 이순재는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 노주현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금보라는 ‘LA 아리랑’을 통해 김병욱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 등 김병욱 감독과 처음으로 손을 잡는 신예 연기자들까지 합세해 ‘감자별’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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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극의 중심을 이루는 노씨 집안의 최연장자인 ‘노송’으로 분한다. ‘감자별’ 제작진은 “‘야동순재’, ‘직진순재’에 이어 이순재의 새로운 별명이 하나 더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노주현은 노송의 아들 역할이며 금보라는 극중 왕유정으로 노주현의 아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SNL코리아’와 ‘스탠바이’를 통해 코믹 연기를 경험한 바 있는 고경표는 노수동의 장남, 노민혁으로 등장한다. 서예지는 노수동의 딸이자 노민혁의 동생으로 등장한다. 서예지는 최근 배우 정우성이 연출한 갤럭시S4의 브랜드 필름 ‘4랑’편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신예 배우. 박민영, 윤시윤, 김범 등 신진 배우들이 김병욱 감독의 시트콤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 한 것 처럼 고경표와 서예지 역시 ‘감자별’을 통해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연수는 노씨 집안의 사람이 아닌 나진아 역으로 분한다. 가난한 집에서 실질적인 소녀 가장 역할을 맡는 인물. ‘감자별’ 제작진은 “하연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등장하는 여진구(홍혜성 역)와 함께 노씨 집안과 얽히고설키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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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가수 장기하와 줄리엔 강이 추가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일일시트콤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가제)은 우주에서 비정상적인 천체 운행이 일어났다는 설정 하에, 노씨 집안를 중심으로 한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다. 현재 8월 중순 첫 촬영을 목표로 막판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병욱 감독뿐만 아니라 ‘하이킥’ 시리즈의 작가, 스태프 등 수년 간 호흡을 맞춘 제작진들로 구성된 만큼 또 하나의 ‘김병욱표 명품 시트콤’ 탄생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23일부터 매주 월~목 밤 9시 15분 주 4회 방송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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