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강승윤, 투애니원(2NE1), 태양 등의 신곡을 차례로 발표하는 공격적인 행보로 하반기 가요계 장악에 나선다.
양현석 YG 대표는 공식 블로그 FROM YG를 통해 15일 강승윤, 빅뱅 태양, 투애니원의 소식을 직접 전했다.
강승윤은 내일 신곡 ‘비가 온다’를 공개한다. 양 대표는 “오늘 발표 예정이었던 강승윤의 노래 ‘WILD AND YOUNG’ 발표 시기를 2주 뒤인 7월 말로 미루는 대신 신곡 ‘비가 온다를 선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기를 미룬 이유에 대해서는 “날씨 문제가 가장 컸다”며 “‘WILD AND YOUNG’은 강한 록 장르의 곡으로 거칠게 내뱉는 강승윤의 시원한 보컬이 무더운 여름과 잘 맞는 곡인데 요즘 장마 기간이 지속되고 있는 관계로 앨범 수록곡 ‘비가 온다’를 먼저 선 공개하고 ‘WILD AND YOUNG’을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 말로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승윤의 미니앨범은 9월경에 발매될 예정이다. 양 대표는 “빅뱅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게 될 YG 신인 남성 그룹을 결정하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의 첫 방송일이 예상치 못한 몇 가지 이슈들로 인해 오는 7월 26일로 연기됨에 따라 WIN’의 출연자인 강승윤의 솔로 앨범 계획을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하게 됐다”며 “총 10회에 걸쳐 방영될 ‘WIN’의 특징은 100%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시스템인지라 저 역시 최종 결과를 예측할 없는 방식이기에 강승윤이 속한 A팀이 승리할 경우도 감안해야 하는데, 만일 A팀이 승리한다면 강승윤은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10월 첫 주부터 ‘WINNER’라는 공식 팀명으로 올해 연말까지 활발한 팀 활동을 하게 되므로 강승윤의 솔로 활동을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약 두 달 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9월 약 3년 만에 발매되는 태양의 솔로 2집은 10여 곡의 트랙 리스트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지난 몇 년간 몇 차례 미국을 오가며 해외 유명 작곡가들과 작업한 태양 본인이 셀프 프로듀싱을 맡는다. 양 대표는 “ 태양 본인이 마음에 드는 앨범을 구성하기 위해 앨범 프로듀싱에 관한 모든 진행을 일임한 상태”라며 “지드래곤과 달리 태양의 경우 첫 단독 프로듀싱이다 보니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릴 것도 사실이지만 고된 경험은 평생 음악 활동을 하게 될 태양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달 한 곡 씩 신곡을 발표 중인 투애니원은 8월 초에 ‘Falling in Love’의 후속곡을 내놓는다. 신곡에 대해 양 대표는 “이전에 발표됐던 씨엘의 힙합 솔로 곡 ‘나쁜 기집애’와 레게 장르인 2NE1의 ‘Falling In Love’의 경우 비주류 음악 장르인데다가 2NE1에게 조차 새로운 장르의 시도였다면 신곡은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빠르고 신나는 리듬의 곡으로서 가장 투애니원스러운 곡”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채기원 te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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