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드카펫’ 촬영현장

배우 윤계상 고준희 주연의 영화 ‘레드카펫’이 크랭크인했다.

첫 촬영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영화사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만 있는 10년차 에로영화 감독(윤계상)이 영화사 사무실을 찾아가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장면.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은 소품을 구하기 위해 성인용품 가게를 찾는 장면을 촬영했다.

윤계상은 “이런 장면을 찍는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아 앞으로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는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 역을 맡은 고준희는 이날 촬영분이 없어 크랭크인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

영화 ‘레드카펫’은 2012년 부산영상위원회 영화기획개발지원작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BFC 피칭 수상작으로, 박범수 감독의 경험이 적극 반영된 작품이다. 이번 영화로 정식 데뷔하는 박범수 감독이 관객들의 흥미를 어떻게 유발할지 관심이 모인다.

영화 ‘레드카펫’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9월까지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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