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밤’ 1000회를 맞은 DJ 정엽

MBC 라디오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가 지난 14일 1,000회 방송을 맞았다.

2010년 10월 18일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과 함께 첫 멘트를 전한 이후 1,000일이 지났다. 정엽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많은 청취자들과 감성을 공유하고 음악으로 소통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라디오 방송을 대표하는 전문 DJ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정엽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푸른밤, 정엽입니다’를 시작한 지 천일이 되었네요. 무척이나 고마울 뿐이에요. 사랑스러운 일이에요. 이 말을 3,650일 되는 날 또 할 수 있다면 그땐 저 스스로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게요”라며 자축 멘션을 올렸다.

정엽의 팬들 역시 그의 1,000회 방송에 축하 반응을 보여줬다. 1,000회 방송이 있는 한 주 내내 선물을 보내오고, 1,000회 방송 당일 생방송에는 자정을 넘긴 야심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방송국으로 직접 찾아와 정엽을 응원하고 선물을 전했다.

정엽은 1,000회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받은 선물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엽의 1,000회 방송을 위해 특별 제작된 케이크들, 노고를 치하하는 상장, 정엽을 ‘서초동 브래드 피트’라고 표현한 프로그램 진행 사진, 그 외 많은 먹거리들과 꽃다발 등으로 ‘푸른밤, 정엽입니다’의 라디오 스튜디오 안은 선물로 가득 채워졌다.

정엽의 소속사 산타뮤직은 “청취자 팬들이 수여한 감사장 문구처럼 디제이로서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며 심야 라디오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한 정엽의 ‘푸른밤’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며 함께 기뻐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산타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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