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 한 해 동안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배우는 누구일까?

17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료를 중심으로 수입을 분석한 결과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위를 차지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1년간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와 ‘아이언 맨3’에 출연해 7,500만 달러(약 836억원)를 챙겼다.

그 뒤를 <매직 마이크>로 6,000만 달러(670억원)를 벌어들인 채닝 테이텀이 이었다. 700만 달러(78억원)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1억 6,700만 달러(1,86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매직 마이크’는 스티븐 소더버그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남자 스트리퍼로 변신했던 채닝 테이텀을 만날 수 있다. 여성 판타지를 자극한 것이 <매직 마이크> 흥행에 큰 몫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3위는 최근 ‘더 울버린’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휴 잭맨이다. ‘레미제라블’의 흥행으로 기분 좋은 한 해를 보맨 휴 잭맨은 5,500만 달러(약 615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여기에는 ‘더 울버린’의 출연료도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 밖에 19금 곰들이 등장하는 ‘19곰 테드’의 마크 월버그와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면’의 드웨인 존슨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탐 크루즈는 8위에 밀려났다.

글.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채기원 te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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