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월드투어 현장
“아이엔에프아이엔아이티이 패배는 없어 맨날 이기지.” 소년의 모습으로 남성미를 발산하는 7명의 남자, 인피니트가 3일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인피니트 월드투어의 서울콘서트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던 값진 발걸음이었다.철장 속에 갇힌 채 보호본능을 일으키며 등장한 인피니트는 지난 7월 발표한 싱글 ‘Destiny’로 화려하게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Tictoc’과 ‘Paradise’의 무대를 가지면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기 위해 민소매와 겉옷을 적절히 활용하였다. 첫 등장 당시, ‘Destiny’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인피니트는 이후에 겉옷을 벗고 검은색 민소매 옷으로만 무대를 소화해 남성미를 발산했고, 다시 민소매 위에 다른 스타일의 겉옷을 입어 의상을 갈아입는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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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월드투어 현장
물오른 남성미를 과시한 인피니트는 버스 위에 올라타 무대를 이동하며 ‘그 해 여름’을 불러 귀여운 여름 분위기도 풍겼으며, 이어서 ‘니가 좋다’를 부를 때는 무대 전체를 누비며 관객들에게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호야는 팬들에게 줄 종이비행기가 다 떨어지자 종이비행기를 넣었던 바구니까지 선물해 센스를 보여줬다.엘과 성규는 팬들의 요구에 못하는 애교까지 선보여 콘서트장이 떠나갈 듯 큰 환호성이 울렸다. ‘Man in love’와 ‘추격자’로 콘서트가 끝이 났지만 팬들은 인피니트의 데뷔곡 ‘다시 돌아와’를 열창하며 앵콜을 요청했다. 인피니트는 ‘다시 돌아와’를 부르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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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는 발라드를 부를 때 목소리가 가끔씩 묻히는 음향의 문제점이나 중앙 무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작은 아쉬움은 있었다. 그러나 “월드투어를 통해 잎이 무성한 나무가 되겠다”는 동우의 다짐처럼, 이번 콘서트는 그들이 ‘One Great Step’을 하기 위한 작지만 큰 발걸음이다. 18일 홍콩으로 시작으로 일본, 태국, 미국, 페루, 영국, 프랑스 등 연말까지 인피니트의 ‘One Great Step’은 계속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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