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고 거대 레이블을 추진한다.

SM 측은 “SM C&C가 인피니트, 넬, 테이스티 등이 소속되어 있는 울림엔터테인먼트(대표 이중엽)를 합병해 기존 SM엔터테인먼트의 음악과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울림 레이블(Woolim Label)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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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인피니트는 사실상 SM 산하 뮤지션이 됐다. SM 측은 “유니버설, 워너, 소니 등 글로벌 메이저 음악회사들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확보해 성격이 다른 레이블을 운영하듯, SM엔터테인먼트그룹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이저 음악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환으로 본격적인 레이블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의 경우 레이블들이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 거대 그룹 산하로 통합돼 운영되는 사례가 많다. 가령 레이디 가가의 소속사 인터스코프 레코즈는 유니버설 산하에 속해있다. 음악은 자체적으로 만들고 유통 및 홍보 등 매니지먼트는 거대 기업의 힘을 빌리는 것. SM 측은 “울림 레이블은 음악적으로는 독자적인 색깔을 가져가고 다양한 뮤지션 및 아티스트들을 배출할 예정이며, SM엔터테인먼트, SM C&C 및 글로벌 계열사들과의 긴밀한 사업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SM 측은 “인피니트, 넬, 테이스티 등 울림 레이블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SM엔터테인먼트그룹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글로벌 사업역량 및 네트워크가 접목될 경우 SM 그룹 전체의 매출 및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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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레이블의 사업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음악 배급 유통 및 부가사업을, SM C&C는 레이블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SM 측은 “이로써 사업구조와 규모 면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메이저 음악 그룹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음악 그룹으로 발돋움해 한국에서 탄생된 최초의 글로벌 메이저 음악 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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